[KR] 숲속 마을의 정직한 고양이, 미리
깊고 푸른 숲속 마을, 미리라는 부드러운 마음을 가진 고양이가 살고 있었어요. 미리는 누구보다 착했지만, 가끔 마음이 약해지는 순간도 있었지요. 어느 날, 마을 시장에 맛있는 생선 파이가 가득 있었어요."와... 저 파이, 정말 먹고 싶다..." 미리는 침을 삼키며 중얼거렸어요. 그때, 파이 가게 주인인 미미 아주머니가 가게를 잠시 비우는 걸 보았어요. "조금만... 정말 조금만 가져가면, 괜찮겠지?" 미리는 주위를 살피더니, 살짝 발끝으로 다가가 조그만 파이 하나를 슬쩍했어요. 돌아오는 길, 마음이 무겁기만 했어요. "미리야, 어디 다녀오는 길이야?" 숲속 친구 다람쥐 또또가 다가와 물었어요. 미리는 숨기듯 파이를 뒤로 감추며 대답했어요. "그냥... 산책중이야." 그날 밤, 미리는 파이를 바라보다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