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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동화(Korean St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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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 숲속 마을의 정직한 고양이, 미리 깊고 푸른 숲속 마을, 미리라는 부드러운 마음을 가진 고양이가 살고 있었어요. 미리는 누구보다 착했지만, 가끔 마음이 약해지는 순간도 있었지요. 어느 날, 마을 시장에 맛있는 생선 파이가 가득 있었어요."와... 저 파이, 정말 먹고 싶다..." 미리는 침을 삼키며 중얼거렸어요. 그때, 파이 가게 주인인 미미 아주머니가 가게를 잠시 비우는 걸 보았어요. "조금만... 정말 조금만 가져가면, 괜찮겠지?" 미리는 주위를 살피더니, 살짝 발끝으로 다가가 조그만 파이 하나를 슬쩍했어요. 돌아오는 길, 마음이 무겁기만 했어요. "미리야, 어디 다녀오는 길이야?" 숲속 친구 다람쥐 또또가 다가와 물었어요. 미리는 숨기듯 파이를 뒤로 감추며 대답했어요. "그냥... 산책중이야." 그날 밤, 미리는 파이를 바라보다 결..
[KR] 숲속 마을의 수줍은 토끼, 토토 깊고 푸른 숲속, 햇살이 부드럽게 내려앉는 작은 마을이 있었어요. 바람은 꽃향기를 실어 나르고, 나무들은 속삭이듯 이야기를 들려주었지요. 이곳에 토토라는 수줍은 아기 토끼가 살고 있었어요. 토토는 조용하고 착한 아이였지만, 낯을 많이 가려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했어요. 그래서 연못가에 혼자 앉아 나뭇잎 배를 띄우며 노는 걸 좋아했죠. 어느 날, 마을에 커다란 당근 케이크 대회가 열린다는 소식이 전해졌어요. "우승하면 무대 위에서 상장을 준대!" 친구들은 들떴지만, 토토는 걱정이 앞섰어요. "내가 만든 케이크가 맛있어도, 무대에 올라가야 한다면… 너무 부끄러워." 그날 저녁, 토토는 우연히 루루가 떨어뜨린 케이크 레시피 노트를 발견했어요. 루루는 마을에서 제일 손재주가 좋은 토끼였죠. "이걸 쓰면 우승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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